"전국을 대표하는 충북의 게임개발 기업 될 수 있도록" - 충북일보

2022-06-26

임재청 플레이앱스 대표
신작게임 '러브이즈'… 문체부장관상 수상
선정성·폭력성·사행성 요소 배제한 게임 개발
원작의 특성 살려 게임에 접목

"착한 게임으로 고객들에게 재미와 힐링을 주고 싶습니다."

임재청(48) '플레이앱스' 대표는 자극적인 요소들이 들어간 게임은 개발하지 않겠다는 모토를 갖고 게임 개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임 대표는 "즐겁고 행복한 컨셉을 갖고 있는 회사로 지금까지 만든 게임 콘텐츠들 모두 이같은 지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앱스는 2020년 충북글로벌게임센터에 입주해 3년차 사업을 성장시키고 있는 게임 개발 회사다.

개발자 출신인 유진혁 대표가 회사를 설립한 이후 3년차에 접어들면서 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임 대표가 올해부터 취임해 운영 중이다.

임 대표는 "아트디렉터로 개발을 하시던 유 대표님이 직원분들과 호흡을 잘 맞춰 개발쪽에 집중을 2년간 해오셨다"며 "지난해 말 대표직 제안을 받았고, 플레이앱스가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을 개발하고, 글로벌 서비스를 하는 부분이 있다보니 제가 경력과 경험 등을 통해 회사에 역할을 할 수 있겠다 싶어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유진혁 대표는 현재 개발에 전념한 상황으로 플레이앱스와도 여전히 협업 중이다.

지난 4월 출시된 게임 '러브이즈 Love is...'는 일러스트 작가 '퍼엉'과 함께 작품을 기반으로 한 숨은 그림 찾기 게임이다. 편안하고 감성적인 그림체와 간편하고 쉬운 게임방식으로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선정성, 폭력성, 사행성 등 자극성이 높은 콘텐츠들로 피로감이 높은 유저들에게 '힐링과 편안함'이라는 차별성을 둔 것이 인기의 비결로 보인다.

임 대표가 게임을 개발하는 데 있어 가장 주안점을 주는 것은 원작의 특성을 가장 잘 살리는 것이다.

그는 "일본의 IP(지적재산권) 전문회사인 반다이에서 11년정도 게임사업을 총괄했다"며 "IP를 갖고 게임을 만들다보니 IP에 맞게끔 게임을 각색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퍼엉 작가님의 원작으로 만든 러브이즈는 서정적이다"라며 "처음 이 IP를 가져와 퍼엉 작가님하고 게임을 만들기로 했을 때 원작 특성상 폭력성이나 사행성 등의 게임은 만들 수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다보니 힐링할 수 있는 게임으로,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만들기로 된 것"이라며 "유저 리뷰도 보면 '다른 사람의 알콩달콩한 재미있는 사랑이야기를 엿보는 느낌이 든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러브이즈'게임에는 시행횟수나 시간 제한이 없다. 게임 진행을 위한 과금 결제도 없다. 유일한 유료는 광고제거 아이템이지만 사실상 광고가 많이 나오는 편도 아니다.

이때문에 수익성에 대한 주변의 우려도 있었지만, 힐링게임으로서의 목적에 충실하기 위한 고집은 꺾을 수 없었다. 현재는 다운로드 유저들이 증가하면서 매출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러브이즈는 다운로드 마케팅 없이 출시 한 달여 만에 30만 다운로드 달성과 구글, 애플 양대 글로벌 마켓 피처드에 선정됐다.

임 대표는 "충북글로벌게임센터에서 다양한 지원을 많이 해주시고 있다"며 "지역 게임사들이 이제 탈 서울 경기 수도권화를 위해서 지자체의 예산 투자로 이어지는 부분이 지역 게임 게발사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에는 광주 등에서 '스컬' 이런 게임들의 경우 글로벌 100만 다운로드 넘어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지역에서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임 대표는 '꼭 서울이나 경기가 아닌 지방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을 추천했다.

그는 "지자체에 인디 게임 제작 지원 등 여러가지 형태의 지원프로그램이 상당히 많다"며 "서울 경기는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의 경쟁률도 엄청나다. 얼마든지 충북을 포함한 지자체에서도 다양한 아카데미와 지원프로그램이 존재하고, 경쟁률도 낮다. 이런 점을 적극 활용하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재 플레이앱스는 신작인 '브래드이발소'관련 게임을 출시 준비중이다. 러브이즈 글로벌 마케팅도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임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발 작품을 계속 연이어 출시를 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캐주얼 게임을 중심으로 해온 만큼, 다른 장르도 도전을 해보고 싶다. 좋은 IP들과 함께 콜라보를 통해 전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충북일보